광주도시철도 1호선 2단계 구간 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종합시운전에 들어가면서 광주도시철도가 착공 13년만에 내년 3월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 2단계 김대중전시컨벤션센터역에서 평동역을 연결하는 8.14km 구간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 구간은 도시철도 1호선 20.1km 중 2단계 구간으로 2004년 4월 28일 개통된 소태역에서 상무역 11.96km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광주도시철도는 1996년 착공 13년 만에 완전 개통돼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열게 됐다.
지하철본부는 지난 5월말까지 2단계 전동차 10편성 40량을 전량 반입해 종합시운전에 들어갔다. 현재 본선 구간에서 시운전중인 전동차는 도어엔진 개발을 포함해 국내 최초로 100% 국산화된 전동차이다.
특히 화재예방과 승객안전을 위해 객실 출입문 수동개방장치를 개선하고 비상인터폰을 장착하고 있다.
또 화재안전성능이 우수한 내장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운전실내에 방독면, 산소호흡기 등 비상용품, 화재감지기, 대열차화상정보장치를 설치해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이 가능한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전동차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금년말까지 종합시운전과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1호선 전 구간을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건설교통부의 성능검증을 확인받아 내년 3월 1호선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철도 1호선 전구간의 소요시간은 33분으로 현재 동구 용산동에서 광산구 옥동까지 시내버스 80여분보다 47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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