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지역에 문을 연 북구 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점자교실이 운영된다.
6일 북구는 “지난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북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위해 북구는 지난 7월 4일부터 24일까지 구 홈페이지, 구보, 게시판 등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했으며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장애인직업재활센터 3층 점자교실에서 실시된다.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점자의 역사와 원리 및 점자지 끼우기, 단모음·자음의 초·종성 익히기, 로마자 알파벳 익히기 등 점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실시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각종 활자정보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지식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점자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점자교실을 통해 정보 습득기회와 사회참여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는 점자교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음·모음 쓰기, 편지·일기쓰기 등을 배울 수 있는 한글교실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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