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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교육청 2007년 새해설계 |
2007년01월08일(Mon) |
| 글로벌 인재육성 위한 지역적 교육해법 제시 |
지난 2005년 10월 김장환 전남도교육감의 재임 구상은 ‘지역에서 세계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전남도교육청은 ‘전남교육 비전 2010’을 발표하며 시대성과 지역성을 아우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시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새해를 맞이해 제시한 도교육청의 신년 구상은 그런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교육감의 신년사와 주요업무계획이 제시하는 전남교육의 희망 지도는 한마디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적 교육 방안 찾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전남교육시책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창의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창의성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의성 관련 교원연수와 연구회 육성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교실수업을 통해 창의성 계발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좋은 책 60권 읽기 운동’을 금년에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체계적인 논술교육을 통해 창의력 계발의 실질적 계기를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 다음으로 도교육청이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회화 중심의 외국어교육이다. 글로벌 문화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필요불가결한 기초소양은 바로 외국어능력이라는 판단에서이다.
도교육청은 체험 중심의 외국어교육과 국제문화이해교육을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 방안으로 지역별 영어타운과 전남외국어연수프로그램(JLP)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활용 면에서 양적 확대와 질적 심화를 동시에 추구해 가겠다는 것.
또한, 금년에 전남교육연수원에 국제교육부를 설치하고 외국어교육연수관을 건립해 최적의 인프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번 신년사에서 “우리 전남교육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강점을 찾아 학력 제고로 이어가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남의 지역적 여건에서 열정과 노력, 적절한 인프라만 갖춘다면 창의성교육과 외국어교육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이버 가정학습의 활성화를 새로운 역점사업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도 이와 동일한 맥락이다. 이것은 자기 주도형 학습 형태로서 가장 유효한 사교육 대체 방안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밖에도 자기관리능력 배양 프로그램 개발 보급, 학력관리 시스템 정착, 과학탐구학습관 현대화 사업 추진, 영재교육의 다양화 및 특성화 추진, 산학협력 직업교육 강화, 그리고 농어촌 우수고 육성사업 확대 등에도 교육 행정력을 집중해 가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같은 ‘맞춤형 지역교육 발전 모델’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정책개발팀’을 정식 기구로 신설하는 한편, ‘교육협력팀’과 ‘교육홍보팀’도 별도로 가동시킬 계획이다. 그리하여 치밀한 계획, 실질적 노력, 가시적 성과를 통해 ‘교육이야말로 지역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무한 에너지’임을 입증해 가겠다는 것이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돼지해를 맞이해 전남교육청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적 교육 해법 제시에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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