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쾌적한 양액시설에서 토경재배보다 3배 이상 많은 수확을 올리고 있는 딸기 하우스 내부 작업장면.
강진군이 올해를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의 해’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32억원의 사업비중 50%는 지원비로 지역특화사업비와 농협협력사업비로, 나머지 50%는 자체사업비로 충당할 계획인데 노동력 절감과 함께 농가의 고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의 이 같은 방침은 농산물 전면수입개방에 대비하고 경쟁력과 현실성 있는 고소득 작목의 선택이 필요하다는 자체진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군은 우선 저비용으로 안정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딸기와 웰빙 채소류인 시금치, 호박 등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단계별 추진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딸기의 경우 신기술인 양액재배기술을 도입, 노동력 절감과 다수확 생산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고소득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금치와 호박은 친환경 웰빙 채소로 현재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작목으로 농협 등 유통업체와의 연결을 통해 계약재배를 유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작목반은 물론 군과 농협이 협력체제 구축과 함께 물론 공동선별, 공동출하 방식으로 유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강진군의 친환경 웰빙 채소 생산은 2011년까지 80ha의 면적으로 확대 재배해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토경재배보다 평당 3배가 증산되는 딸기양액재배는 2006년도 성공적인 시범재배로 금년에는 2ha면적에 집중 재배를 통해 오는 2011년까지는 25ha의 면적확대로 명실상부한 친환경딸기생산 1번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재룡 친환경농산과장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탄력적인 미래형 소득작목 발굴이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인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추가 예산확보 등을 통해 농업소득증대는 물론 강진농업 중흥을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 실천으로 새로운 농업도약의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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