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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맛 앵글에 담은 국립대 교수 ‘눈길’ |
2007년01월11일(Thu) |
| 순천대학교 박종철 교수, 사진집 발간 |
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 박종철 교수가 한·중·일의 김치 맛을 앵글에 담은 사진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대는 10일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김치사업단 순천대학교센터장인 박 교수가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한·중·일의 김치세상’이라는 김치 사진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치 사진책은 지난 2005년 ‘일본속의 한국김치를 스캔하다’를 발간한 후 독자들이 우리김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에 힘을 얻어 한국과 중국 김치에 대한 자료를 포함해 발행하게 된 것.
이 책은 ‘한국김치 최고’, ‘중국속의 김치세상’, ‘일본의 김치사랑’ 등 3부로 구성돼 있고 꽃보다 아름다운 김치, 김치와 동고동락, 위풍당당 김치, 장바구니를 유혹하는 김치, 한류열풍 김치열풍 등의 소제목으로 한국과 일본 및 중국의 김치시장과 김치제품 사진 170여장을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일본에서 유통하고 있는 김치제품의 포장, 용기 디자인, 판매대의 모습 그리고 김치가 포함된 식당 차림표 등을 게재하고 한국의 김치전시회에서 출품된 예쁜 김치모습도 담아냈다.
이 사진책에 실린 170여장의 김치사진은 박 교수가 2년간 일본과 중국의 김치판매장을 직접 찾아가 어렵게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박 교수는 “이번 저서에 실린 외국 김치를 참고하여 일본, 중국 김치와 더욱 차별화된 우리 김치를 제조하고 예쁜 포장에 대한 참신한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유명브랜드의 김치 매출은 꾸준히 늘어가고 있고 한번 먹었던 고객들은 다시 우리 김치를 찾는다”는 상하이 김치판매책임자의 얘기를 전하면서 “그동안 중국산 김치의 수입물량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우리 김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한 차례 순천대학교에서 ‘김치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장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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