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에서 서창동 송학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계속구강보건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10일 서구에 따르면 광주미르치과병원(대표원장 윤창)이 송학초등학교 계속구강보건사업에 활용토록 지난 8일 고가의 ‘치과용 체어’ 장비를 기증한 것.
이는 서구보건소 치과의사로 재직하고 있는 문운주씨(여·43)와 박석인 원장(첨단미르치과병원 대표원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문씨는 송학초등학교 계속구강보건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치과용 체어 장비가 10년이 넘어 장비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될 상황에 놓이게 되자, 평소 친분이 있는 박석인 원장에게 장비기증을 적극 건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미르치과병원은 또 서구청이 관내 극락초등학교와 양동초등학교, 세광학교 등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학교구강보건실을 매주 1회 방문해 진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민·관의료 협력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취약계층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구강보건사업이 민간의료기관의 도움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서구청은 농촌지역이면서 치과병원이 전무한 서창동지역의 의료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2000년부터 송학초등학교 계속구강보건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치아실런트와 충치치료, 불소도포, 치면세마, 구강보건교육 등 430여건의 포괄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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