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이 지역 실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 교육활동인 가사계열 특별과정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실업계 고등학생의 원만한 학교생활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여수전자화학고 등 공립학교 8개교와 목포여상고 등 사립학교 3개교 등 총 11개 실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 교육활동인 가사계열 특별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본 과정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더 나아가 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과 관련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면서, 동일계열의 대학에 진학해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전문 실기강사를 초빙해 헤어 미용, 피부 미용, 발관리, 제과·제빵, 한식 조리, 양식 조리, 조리 칵테일 과정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웰빙(well-being), 웰루킹(well-looking)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추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할 뿐 아니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보람있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본 과정을 통해 같은 취미와 기능을 습득한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노인 복지시설에서 발맛사지 등의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해 학생들의 건전한 정서함양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함으로써 틈새를 이용한 교육과정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2007학년도에도 가사계열 특별과정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50개 반 1천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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