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간내 청년실업 해소는 불투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7일 조대서 개최된 ‘광주·전남 고용포럼’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청년실업현황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5년간 핵심 연령층인 25~29세 청년인구의 증가로 청년 세대의 취업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야말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광주·전남지역의 2005년 실업자는 광주 2만8천명, 전남 2만1천명으로 실업률은 각각 4.3%와 2.3%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 전체실업률 3.7%보다 광주는 0.6%포인트가 높으며, 전남은 1.4%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하지만 청년실업자는 광주 1만3천명, 전남 9천명으로 광주·전남 전체 실업자의 46.4%와 4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년실업률은 광주가 9.5%, 전남이 7.8%로 광주지역은 전국 평균 8.0%를 크게 웃돌고 있다.
또 전체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의 비율에서도 전국의 경우 청년 실업률이 전체실업률의 2.1배로 나타났으나 광주는 2.2배, 전남은 3.4배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유연화에 따른 비정규직의 증가 추세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학력수준의 급격한 상승으로 학력과 일자리 간의 불일치로 인해 청년실업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은 단기적으로 청년실업자 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취업률 반영 등 국가지원사업 평가 기준을 강화해 고용장려금을 도입해야 한다.
지자체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을 지역민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자체 당국은 ‘청년실업 해소 불투명’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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