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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안전 최우선 제철소로 거듭나다 2008년01월24일(Thu)
안전관리 선진사 벤치마킹으로 안전시스템 강화…사람과 설비 통합하는 안전관리로 진화
 최근 기업들의 안전 활동은 단순히 안전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소극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설비나 공정의 개선을 통해 사전에 잠재하고 있는 모든 문제점을 발굴, 제거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적극적인 행동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 경영은 기업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윤리적 차원의 문제 외에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공을 보장하는 근간이 되기에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창립 이후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각종 선진 안전제도와 기법을 도입하여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모든 일상과 업무 속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산업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을 3대 축으로 하는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고로부터 배운다, 호주 안전관리 선진사 벤치마킹
산재 예방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체 임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안전활동을 시스템화하여 안전관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왔다.
안전활동에 대한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영층의 안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광양제철소는 ‘리더가 안전신념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있어야 진정한 솔선수범이 나온다’는 경영층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 직원의 안전 마인드 함양과 안전활동 체질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최고의 안전시스템을 자랑하는 호주BSL(Blue Scope Steel) 제철소를 벤치마킹의 모델로 삼은 것.
호주 BSL제철소는 약11년 전부터 Take2라는 안전활동을 중심으로 규제에 앞선 교육과 카디널룰(Cardinal Rule ; 현장에서 작업자가 지켜야 할 필수 안전수칙)의 실천으로 안전을 최우선 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전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BSL사의 안전 우수사례를 제철소에 적용하기 위해 2006년 9월부터 허남석 소장, 임원 및 부장단, 외주사 CEO 등 총 66명을 대상으로 BSL사 안전 교육현장 및 사업장을 방문하는 안전 벤치마킹을 8회에 걸쳐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BSL사 안전 전문가를 초빙해 제철소 현장의 안전 진단 및 특강을 실시하고, 토론회를 여는 등 선진기업의 구체적인 안전관리 체계와 노하우를 익히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는 안전에 대한 비용을 ‘손실’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식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선진 기업의 노하우를 광양제철소의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3대 안전활동 중심 무재해 제철소 실현
안전활동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안전을 무시한 작업습관,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부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작업자의 사고와 행동양식이 바뀌어야 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TBM(툴박스 미팅), 상호지적활동, 지적확인 등의 3대 안전활동 기법을 체질화하고 있다.
TBM은 작업개시 전에 작업자 간 작업의 절차와 방법, 그리고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들에 대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스스로 생각하고 납득하여 효율적인 작업은 물론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위험 방지를 위한 작업중 지적 확인을 습관화 하고 동료간의 상호 지적을 생활화하는 등 사소한 위험 요인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작업 전 2분간 멈추고 스스로 작업표준과 위험요소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확인하는 ‘STOP2 ’ 활동, 재해가 발생할 뻔한 사례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유사사고 재발방지조치를 취하는 ‘니어미스(Near Miss)개선활동’ 또한 안전제일의 제철소를 구현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瘤� 만이 아니다. 광양제철소 조업현장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안경을 착용하고 핸드레일을 잡고 이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철도 건널목 일단 정지 및 구내 안전속도 준수, 안전벨트 착용 등을 생활 화하고 있다.

▲설비 안전 시스템의 과학화
광양제철소는 사람 중심의 안전활동에서 사람과 설비를 통합하는 안전관리로 진화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체제에 의한 기본 안전활동 하에서 설비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ILS’(Isolation Locking System)다. 이는 기계기구 및 설비 등의 점검, 교체 또는 수리작업 시 설비의 불시 가동, 위험지역 내 접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 에너지원을 차단 및 격리하는 것으로 작업자의 실수나 설비의 비정상 상태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전 공장을 대상으로 수리 작업 방법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온 새로운 형태의 ‘ILS’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스템 개발을 마친 상태다 .
오는 2월부터는 ‘ILS’의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에 따라 설비의 안전 및 가동률이 한층 향상되는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또한 설비가 오작동 할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fail safe’를 설치하는 등 기존의 안전장치보다 한단계 진보된 안전 확정형 시스템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외주파트너사도 안전활동에 동참
광양제철소는 안전보건교육훈련, 안전진단 등 폭 넓은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외주파트너사(이하 외주사)의 우수 안전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 분기마다 광양제철소는 67개 외주사 CEO와 안전보건담당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각 사별 안전활동 진단결과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안전활동을 펼친 외주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아울러 외주사 직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제철소 안전 전략 및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외주사와 함께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안전활동을 추진하여 글로벌 선진 제철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허남석 소장 인터뷰

“광양제철소의 안전활동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허남석 소장은 광양제철소의 안전활동에 대해 “인간존중이 곧 안전 확보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생산활동 중에 파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찾아 내고, 안전 표준 및 시스템 정착에 초점을 맞추어 직원들의 안전 마인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성화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안전관리가 표준을 준수하고 불안전행동을 예방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사람이 실수해도 설비가 고장 나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비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사람과 설비를 통합하는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안전관리의 패러다임 변화를 언급했다.
허소장은 “무엇보다도 관리감독자는 모든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 주어야 하며, 우선 본인이 앞장 서서 솔선수범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조직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김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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