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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본격 시동 |
2008년02월12일(Tue) |
동 자치위원회·자생조직 등 대상으로 사업 계획 공모
주민참여도·효과성 등 평가 1억7천만원 사업비 지원 |
광주 서구청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행하는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서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사업시행, 그리고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률적으로 시행되는 사업과는 달리 지역특성 및 필요성에 따라 사업추진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지역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사업선정 및 시행 그리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을 갖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관내 17개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생조직, 그리고 주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2월말까지 사업계획에 대한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대상은 전통문화 및 유적지 복원, 자투리땅 소공원조성, 산책로 훼손지 복원, 편의시설 및 가로경관 가꾸기, 특화거리 조성 등 6개 분야 사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접수된 사업은 주민 참여도, 사업의 타당성 그리고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사업내용 및 규모에 따라 1개 사업당 2천만원의 범위내에서 총 1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게 된다.
특히, 접수된 사업에 대한 심사는 토목, 건축, 문화예술 등 전문기술인력으로 구성된 심사지원단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하게되며 구정조정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선정된 사업은 오는 4월부터 주민·단체 등이 주관해 세부사업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 그리고 사업방식 등을 결정한 후 추진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내가 사는 마을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우리 마을을 새롭게 바꿔가는 리모델링 사업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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