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정신건강센터가 자살 등 ‘위기 상담전화’를 연중 24시간 운영한다.
서구는 12일 “자살 등 정신질환에 따른 돌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위기 상담전화’를 상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인구중 항상 우울감을 느끼는 ‘우울증 인구비율’이 12세이상 19세미만의 경우 6.2%, 20세 이상의 경우 8.9%로 나타나 자살이 점차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최근의 높은 실업률, 이혼률, 입시 스트레스, 그리고 빈곤층의 확대 등 사회적인 스트레스는 자살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서구는 정신질환 상담 및 자살예방을 위해 ‘위기 상담전화’를 연중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위기 상담전화’는 본인의 소중한 생명은 물론 가족들에게는 평생 정신적인 고통과 충격으로 남게되는 ‘자살’에 대한 올바른 정보공유를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위기 상담전화’를 통해 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은 1577-0199번으로 전화하면 되고, 서구정신건강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친절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스트레스, 우울증 등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앓기 쉬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가 자살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하고 삶의 위기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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