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의 섬 신안군이 천혜의 도서 경관과 바다와 꽃내음이 어우러지는 꽃 섬을 가꾸기 위해 튤립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등 관광지 개발에 애쓰고 있다.
군에 따르면 대파재배 단지로 알려진 임자면에 매년 불안정한 가격으로 인해 고소득 대체작목 육성이 절실함에 따라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튤립 꽃 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올해 1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로 3만여평의 면적에 7종의 튤립을 재배해 아름다운 꽃 단지를 조성, 꽃 축제를 병행 개최하는 등 관광자원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임자면을 ‘아름다운 신비의 꽃 섬’으로 가꿔 내년 4월에는 튤립 꽃 축제를 개최할 계획으로,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주장배 군의원, 김병윤 목포대학교수, 재배농가 등을 포함한 튤립 꽃 축제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관·학·민이 혼연일체가 돼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사질토로 형성된 토양과 기후 조건이 원예특용작물 재배에 가장 적합하고 고품질 구근 생산이 가능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튤립 구근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화훼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화훼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함은 물론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임자면에 튤립단지를 조성하게 됨에 따라 아름다운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국내 유일한 꽃의 섬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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