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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회 프랑스(파리2) |
2007년01월18일(Thu) |
| 도시 곳곳 피어나는 예술의 향연 |
광범위하게 따져 인구 1300만 명이 거주하는 파리는, 대표적인 명물 노틀담과 에펠탑, 일출, 일몰 그리고 밤마다 변하는 세느강과 강변의 황홀한 아름다움 등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아무도 19세기의 넓은 가로수 길과 아름답고 인상적인 건물, 박물관과 공원, 정원, 산책길 등 파리 곳곳에서 풍기는 웅장함과 독특한 분위기를 만족스럽게 묘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계절 모두 매력적인 도시인 파리를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귀에 익었던 샹송을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것이다. 행정상 파리는 20개의 구(arrondissements아롱디쓰망)로 나뉘어져 있다. 파리 주소에는항상 구번호가 적혀 있는데, 1er는 1구, 19e는 19구를 뜻한다. 주소의 다섯자리 우편번호에도 구가 표시되어 있다. 예를 들면 75001은 1구, 75014는 14구이다.빠리의 전철시스템은 아주 편리하며 교통수단이 교차되는 곳 500m이내에는 항상 지하철역(Metro)이 있다.
루브르 박물관
원래 프랑스의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인데 나폴레옹 때부터 미술관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박물관 중앙에 유리로 된 피라미드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입구이다. 하루에 다 관람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이므로 박물관 입구에서 안내지도를 구입하여 원하는 전시실만을 골라 관람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회화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 로마의 조각품들과 미술 공예품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러의 ‘비너스상’, 미켈란젤로의 ‘노예상’ 그리고 나폴레옹의 검과 챨스10세의 왕관에 장식되었던 140.64 캐럿의 세계 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가 있다. 총 40만점의 작품을 보관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스케치북과 붓을 든 미술학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앞에 서서 또는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파리 성심성당
파리 성심성당은 몽마르뜨 언덕위에 있으며, 1876년부터 40여년의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성당으로 ‘로마네스크’와 ‘비잔틴’양식으로 지어졌다. 시대적인 배경으로?파리가 프러시아에게 정복 당하고 수도를 피로 물들인 시민 전쟁이 일어난 1870년 이후 예수님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몽마르뜨 언덕은 순교자들의 시체를 쌓아 두었던 언덕이라는 뜻의 ‘골고다 언덕’을 뜻한다.
파리 북동부에 있는130미터의 언덕에는 20세기 들어 가난하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만들어진 예술의 거리이다. 거리에서는 무명 화가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그림을 팔고 있다.
몽마르뜨 언덕에는 성심성당을 비롯한 몽마르뜨 박물관, 모로 박물관, 몽마르뜨 묘지 등이 있다.[신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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