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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구, ‘획기적 청소 대행방식’ 시행 |
2006년12월13일(Wed) |
벤치마킹·T/F팀 구성·전문기관 용역 통해 개선안 마련
광주시 4개 구청도 변화 불가피 |
광주 광산구가 현재의 고비용·저효율의 생활쓰레기 대행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벤치마킹, T/F팀 구성, 전문기관용역을 실시하는 등 개선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개선된 대행방식을 내년 하반기에 실시한다는 계획이여서 나머지 4개구청도 청소대행방식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12일 광산구에 따르면 한해 128억원의 청소예산 중 61%인 78억원을 차지하는 청소 대행사업비가 재정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수완지구 등 신도시개발에 따른 청소예산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5개구청 중 가장 먼저 3단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11월 광산구와 대행체계가 전혀 다른 대구시 동구를 비롯해 서울 관악구, 인천 부평구, 대전 유성구 등 4곳의 생활쓰레기 대행방식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벤치마킹한 4곳 자치단체의 톤당단가제, 독립채산제, 지역도급제 방식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초자료로 확보했다.
이어 교수, 구의원, 사회단체, 공무원 등 11명으로 T/F팀을 구성하고 대행방식 개선안 마련하기 위해 12일 1차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T/F팀은 벤치마킹을 통해 확보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수시로 회의를 통해 위탁방식과 원가계산 방식을 광산구의 재정적 측면에서 비교 검토해 내년 2월 중 개선방안을 내놓는다.
여기에 내년 1월 전문연구기관에 생활쓰레기 대행방식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또 다른 측면에서의 개선방안을 가지고 유관단체, 사회단체, 주민들의 토론회를 개최해 광산구의 실정에 맞는 저비용·고효율 개선안을 확정한다.
확정된 개선안은 내년 하반기에 실시해 그동안 지속되어온 고비용·저효율의 청소대행체계에 대한 마침표를 찍게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 개선된 대행방식이 시행되면 청소예산의 61%를 차지하는 청소 대행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예산절감으로 현재의 36.2%의 청소행정자립도를 크게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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