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관내 100세대 이상 210개 아파트 대상
오는 9일 ‘시책설명회’ 가져…포상제 등 도입
광주시 북구가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에 발 벗고 나섰다.
북구는 30일 “관내 1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아파트에 대해 포상제를 실시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아파트 인센티브제’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아파트의 유입 인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북구는 지난해 2만9천800여톤의 아파트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해 전년 대비 10.6%가 증가했고 전체 쓰레기 발생량 중 음식물 쓰레기가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구는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운동’ 추진을 위해 오는 9일 아파트 관리소장과 자치회장 등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시책설명회를 갖고 본격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북구는 우선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주민참여 유도를 위해 100세대 이상 21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감량 우수아파트에 대해 포상제를 도입하는 한편 음식물 감량화 홍보 작품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북구는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감량화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7월과 8월에는 하계방학기간을 이용해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음식물처리시설 등을 견학하는 한편 사례 수기 공모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먹을 만큼만 구매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먹을 만큼만 담아내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10%만 줄여도 2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북구는 연말 12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우수아파트를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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