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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회 독일 아이제나흐 |
2007년01월29일(Mon) |
| 루터가 신약성서를 번역한 곳 |
종교개혁의 기수 마르틴 루터가 은거하면서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던 바르트부르크 성. 이곳에 올라서면 울창한 튀링엔 숲으로 둘러싸인 아이제나흐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웬만한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이 도시는 루터가 초등교육을 받은 곳이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태어나 프로테스탄트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곳이다.
아이제나흐는 1150년경 세워져 1283년 시로서의 특권이 인정되었다. 1440년 베틴(Wettin) 가문의 영지가 되었고 1485년에는 베틴 가문의 에르네스트계(Ernest系)에 귀속되었으며, 1741년에는 작센바이마르(나중의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에 속하게 되었다. 작센 선제후나 작센바이마르 공작의 궁정이 이곳에 자리잡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리고 1869년 독일사회민주노동당이 이곳에서 총회를 거쳐 창립되었다.
산업과 철도교통의 중심지이며 금속, 기계, 유리, 자동차, 목재, 제지, 전기, 화학공업이 발달된 공업도시이다. 유명한 바르트부르크 자동차공장은 통일 후의 경제난으로 1991년 문을 닫았지만, 이듬해 새로 오펠 자동차공장이 문을 열었다.
이 지역에는 암염 산지와 염분이 함유된 온천이 있다.
주요 건축물로는 12세기에 지어진 장크트니콜라스성당과 18세기에 건립된 성이 있다. 인근에는 잘 알려진 바르트부르크성이 있다. 요한 S. 바흐의 출생지이며, 그가 태어난 집은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옛 악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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