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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를 극복하는 업체탐방(남도시엔씨 김용석 사장) |
2009년04월01일(Wed) |
| 지금은 디자인시대!…인테리어도 디자인이 생명이다 |
- 3차원 그래픽활용 3D MAX 기술력확보
- 국내최초 가정용 자동 제품 개발 상용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삶의 기본 의식주다. 그중에서 우리는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역할이 곧 인테리어다. 오래돼서 낡고 못쓰는 물건도 다시 만들어 쓰는 지혜가 필요하며 미각과 시각, 더 나아가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겸비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
오늘날의 실내장식은 ‘인테리어 데커레이션’을 뜻하기 보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의미로 쓰이며 실내구성 및 실내계획 정문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인테리어는 종합적인 예술감각을 요구하는 업종으로 예술에 가깝다. 커텐에서 창문틀, 손잡이, 조명, 심지어는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될 세심함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인적 자원도 목수와 페인트공으로부터 MAX 디자이너에 달하기까지 다양한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의 건축 양식은 다분히 외형의 최고급화 및 최첨단 위주로 가고있어 고급인력의 확보는 회사의 성패와도 직결될 정도다. 비록 업종에 따라 건축 양식이나 디자인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사실은 시각적인 효과를 충분히 발산해야 하는 ‘디자인 유토피아’ 실현에 있다.
그런 사실을 감안할 때 실내 인테리어업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축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전문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 디자인 유토피아도 결국 클라이언트(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하며, 디자인 솔루션을 함께 제안함으로써 클라이언트에게 사업의 방향과 비전까지 제공하는 역할도 해야 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같은 업종의 경쟁사 보다 차별화된 ZION ARC의 디자인 방식, 혼이 담긴 감성적인 디테일 등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특히, 인테리어업은 종합적인 고도의 예술감각을 요구하고 있어 3D STU-DIO MAX는 필수가 된지 오래다. 전세계 3차원 그래픽시장에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차지하고 있는 MAX는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매우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다.
1990년 처음 발표된 이후로 계속적인 버전업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데 건축, 인테리어 분야는 MAX프로그램을 자리잡게 한 가장 큰 주역이다.
인테리어나 건출물 시뮬레이션등에 효과적으로 쓰이는 캐드(CAD)가 정확한 설계를 요한다면 맥스는 디자인 실사구현과 애니메이션역을 하고 있다. 3d로 표현해 데모를 하거나 건축이 축조되기 전에 가상으로 제작을 하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최근 이테리어 기법은 첨단에 가까운 만큼 창업자는 무엇보다 기술력 확보가 가장 우선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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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전진하는 ‘남도이엔씨’ 김용석 사장>
-단돈 500만원으로 실내장식업 창업…IMF를 기회로 연매출 25억
-낮엔 발품팔아 영업·밤엔 머리띠 두르고 디자인 아디어에 총력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에 위치한 남도씨엔씨(대표 김용석)는 500만원이라는 소액으로 재 창업에 성공한 업체다.
이 회사 김용석 사장은 국내 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목전에 둔 지난 1999년 당시, 거액을 주식에 투자해 280선까지 버티다 깡통을 찼다. 그가 주식을 정리해서 손에 쥔 돈은 500만원.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사장이지만 초기자금이 너무도 적은지라 선뜻 사업을 선택하지 못했다.
김 사장은 고민 끝에 특별한 기술력과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실내장식이 문득 떠 올랐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믿고 커튼, 버티컬, 블라인드 등을 취급하는 창호관련 실내장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IMF라는 위기를 맞으며, 생각만큼 수월케만 진행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김 사장이 아니었다. 부지런히 발로 뛰며 영업에 치중하고, 제품 아이디어개발에도 등한시 하지 않았다.
사소한 주문이라도 내 집을 꾸민다는 정성으로 아이디어를 창안하며 공장에 재단을 주문했다. 이런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회사는 점차 일정수준에 오르게 됐으나 제품을 직접 제조하지 못하는 탓에 항상 사후서비스에 어려움이 뒤 따랐다.
그러던 2003년 ‘헌터더글라스’코리아(주)와 썬플렉스 SBM 업체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남도씨엔씨’는 이 차지에 제조공장도 갖추는 등 사실상 재창업을 시도했다. 당시 김 대표는 부단한 고민을 했다. 제조공장과 시설을 겸비로 인한 위험성을 감안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제조공장을 갖추고서부터 제조에서 설치까지 몸소 뛰는 것 만이 최선의 길이다며 빈틈없이 실천에 실천을 거듭했다. 출장을 가는 승용차 안에서 우유 한잔과 빵하나로 식사를 대신하며 영업전략을 짜는 것은 다반사다.
그 결과 ‘국내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까다롭고 정교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기 시작했다. 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교육계, 의료기관등 공공기관에 알려지며 전체매출에서 관공서나 유관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게 됐다.
최근에는 기차 안에서 PDA로 입찰정보를 검색하고 입찰에 참가하곤 하는데, 모두가 조달청 조달시스템이 진화한 덕분이다.
그러다 보니 김 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매출 실적을 보여 주위 기업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재창업 후 2년까지만 해도 매출실적이 형편 없었으나 지난 2008년부터는 25억원을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영업력에 치중하며 꾸준한 신상품 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은 탓이다. 최근에는 선진국 제품보다 기술과 가격경쟁에서 당당히 앞서고자 중국에 과감히 투자도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초로 가정용 창호자동장식을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을 완료,상용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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