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이 남의 도움 없이는 목욕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방문 목욕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9일 서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분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방문 목욕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2급 중증장애인과 뇌병변, 지체, 시각 및 자폐장애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 서구는 스스로 목욕을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 40여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 목욕도우미들이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목욕을 시켜주고 있다.
현재 방문 목욕서비스는 뇌병변, 지체장애, 시각장애 및 정신장애인 등 남녀 40여명이 받고 있다.
서구는 금년말까지 자원봉사자가 매월 2차례 이상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가정으로 직접 방문,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서구는 광주서구지역 자활센터와 협약을 맺고 전문 자원봉사자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등 방문목욕서비스의 전문성과 능률성 확보에 촛점을 맞췄다.
지난 1월 서구지역 자활센터와 협약을 맺은 서구는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와 차량유지비 그리고 소모성 경비를 지원하고, 자활센터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제공하게 된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방문목욕서비스가 중증장애로 고통받고 계시는 이웃들의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목욕서비스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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