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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량만은 황금어장…쫄깃한 고기맛도 최고” |
2009년05월25일(Mon) |
보성군, 수산종묘 방류 행사 성황…점농어·감성돔·치어 등 52만미 방류
어업인 소득증대·수산자원 조성 도모 |
보성군은 풍요롭고 잘사는 어촌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금년 해양개발사업으로 1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해 해양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어족자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 보성군 연안해역이 더욱 발전될 전망이다.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4일 회천면 전일리 군학항과 득량면 선소항에서 수산종묘 방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정종해 보성군수, 어촌계장, 어업인 관계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의 보고인 청정해역 득량만의 서식처인 어종인 감성돔 20만미, 점농어 10만미, 치어 22만미 총 52만미를 인공어초(물고기집)가 방류했다.
이날 어업인과 함께 팔다리를 걷어 붙이고 구슬땀을 흘리며 손놀림이 바쁜 김경철 해양산림과장은 “그동안 군은 금년까지 6년간에 걸쳐 감성돔 140만미, 넙치 40만미, 점농어 8만미 등 총 188만미를 방류한 바 있으며 이곳 청정해역의 쫄깃쫄깃한 고단백의 바다고기 맛에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올해는 다량의 고기를 방류했다”며 “수산자원의 풍요로운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자신에 찬 기염을 토했다.
박승운 수산진흥계장은 고기가 가득한 광주리를 계속 나누어 주며 “감성돔, 점농어는 내만 정착성 어종으로 횟감, 구이용으로 인기있는 고급 어족으로 지역어업인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오늘 방류된 곳은 인공어초가 투하된 지역으로 90%는 성공할 것”이라고 그동안 쌓아올린 경험담을 늘어놓았다.
이홍기 해양개발계 계장과 선남규 산림조성계 계장은 각자 마이크를 들고 수자원 조성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어를 방류한 지점 반경 1km이내에서는 1개월간 어선어업의 조업을 금하고 구획어업 자루 그물을 개방해 줄 것”을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며 홍보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에서 공무원의 참모습이 면면히 엿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촌계장을 비롯한 어업인은 고기가 물을 만났으니 오죽하랴 자루에서 쏟아지는 점농어, 감성돔, 치어가 한무리가 되어 바다속으로 쏟아지며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자 박수와 환호를 외치며 멀리가지 말고 이곳에서만 잘 자라라고 함성을 지르는 어업인의 기쁜 모습에서 흘러 내리는 땀방울은 그야말로 옥구슬을 방불케해 오늘의 수산종묘 방류 행사를 뜨겁게 달구었다.
“풍요로운 보성, 살맛나는 보성을 위해 힘쓸 터”
오늘날 사람들은 바다의 참가치를 알지 못하고 오염과 남획 그리고 인간중심적인 개발 등으로 바다 생태계를 파괴시켜 가고 있으며 바다의 자원들 또한 조금씩 그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다의 자원은 지속적으로 재생산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커다란 대자연의 바다의 숨소리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바다는 숨쉬는 에너지의 저장고입니다.
특히 득량만의 청정해역은 우리 보성의 보고이며 또한 득량만의 고기 맛을 본 미식가는 줄 곳 이곳을 찾아오고 있어 앞으로 득량만의 청정해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요즘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은 대다수 육지로부터 오고 있습니다.
바다속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종이가 40일, 스티로폼이 80년, 알류미늄 캔이 200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통은 450년이 지나야 분해되고 유리병은 알수 없을 정도로 오랜시간을 바다속에 남아있게 됩니다.
가정에서 무심코 버리는 생활하수와 공장에서 버리는 폐수 이러한 오염물질이 물고기를 병들게 합니다. 비료와 농약이 물에 썩어 바다로 들어오고 소각장 등에서 나오는 ‘다이옥신’과 같은 오염물질은 대기중에서 떠돌다가 결국은 비와 함께 바다로 들어오게 됩니다.
한순간 산에서 일어난 산불이 수십년동안 공들여 키워온 나무들을 잿더미로 만드는 것처럼 우리는 관심을 갖고 바다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행사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서 득량만에 적합한 어종을 방류했습니다. 풍요롭고 잘사는 어촌 만들기와 함께 어업자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전개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보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특산물에 더욱 열과 성의를 갖고 600여 공무원과 함께 ‘풍요로운 보성! 살맛나는 보성군’을 위해 혼신에 힘을 쏟아 붓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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