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설문조사 결과 발표…2005년 보다 13.9% 하락
업무추진과정서 부당지시·압력 여전 존재 ‘제도적장치 필요’
광양시 공무원들의 담당업무 만족도가 크게 낮고, 업무추진과정에서의 부당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이후 광양지부)는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에 걸쳐 광양시청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광양지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당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37.0%로 2005년 상반기 조사의 50.9% 보다 크게 낮아져 개인별 능력이나 선호도에 따른 인력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근무평정 등에 대한 신뢰도가 신뢰한다는 응답(8.4%)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8%로 조사되어 각종 평가의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 구조조정과 공무원연금 개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향후 연금 개악저지 투쟁에도 대다수가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보여 직원들의 구조조정 및 연금 개악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업무추진과정의 부당한 지시나 압력이 여전히 존재(20.8%)하고 있어 시정추진이 투명하고 객관성 있게 집행되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지부에서 우선추진과제는 공무원연금 개악 및 구조조정 저지와 직원 권익·복지향상에 대다수 의견이 집약되어 앞으로 지부 중점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세부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며, 2006년 의회행정사무감사 및 정례회에 대해 의원들의 사전 준비와 성실성은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전문성 부족이 높게 나타나 지방의원들의 자질향상과 전문성을 기르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광양지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07년 활동 방향을 정립,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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