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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유치원 수업료, 국공립 최고 18배 |
2006년12월18일(Mon) |
교재비·급식비 등 별도 가계 큰 부담
광주·여수·순천·목포 소재 유치원 113곳 조사 결과 |
광주·전남지역 사립 유치원 수업료가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최고 1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주부교실과 여수 YWCA 등 광주·전남지역 4개 여성단체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 동안 조사원 32명이 광주, 여수, 순천, 목포 소재 유치원 113곳에서 입학금·수업료·기타 비용(7세 종일반)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국공립 유치원 입학금은 3천800원으로 대부분 동일한 반면 사립유치원 입학금 최고액은 광주 15만원, 여수 12만원, 순천 10만원, 목포 6만원에 달하는 등 큰 편차를 드러냈다.
사립유치원의 수업료 최고액은 국공립 유치원 수업료(최고)에 비해 광주는 18배(37만5천원), 여수는 17배(25만7천원), 순천 14배(30만원), 목포 12배(26만원)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립유치원은 특기교육을 가르치면서 특기수업료 이외에 교재비, 재료비, 급식비 등 대부분을 별도로 받기 때문에 가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립유치원의 수업료, 특기수업료, 급식비, 교재비, 재료비 등 모든 금액을 월별로 환산한 최고액은 광주는 47만5천원, 여수는 41만6천원, 순천 39만원, 목포 33만5천원 등으로 국공립 유치원보다 3~6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유치원 교육비나 기타 소요비용 납부에서 현금영수증 발행과 신용 카드 사용은 대부분 제한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여수 YWCA 관계자는 “유치원 교육비의 과다책정 및 과다인상 방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육청의 관리 감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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