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주몽’이 나주지역 농특산물 판매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9일까지 수도권 일대를 대상으로 농특산물 판촉을 위한 시장개척 활동을 펼친 결과 배와 한라봉, 주몽쌀 등 16종 4천469상자 2억3천9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사진>
이는 지난해 추석 판매실적 1억9천100여만원에 비해 무려 25% 늘어난 수치다.
시장개척단은 이 기간동안 과천 정부청사와 서대문, 동대문구청,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직판행사를 벌였으며 한전 본사와 대덕 연구단지 임직원 등 5천여명에게 시식용 배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주몽 촬영세트장 삼한지 테마파크를 찾은 외지 방문객 2만5천여명에게 주몽쌀과 공산 잡곡, 황토 한과, 한라봉, 배술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유료화한 삼한지 테마파크 입장료 수입도 만만치 않다.
최근까지 나주시 공산면 영산강변 테마파크에 51만4천여명이 찾아 와 입장료 수입 11억7천만원과 특산품 판매 2억3천만원 등 14억원의 직접수익을 올렸다.
나주시는 지역 이미지 등 간접효과까지 더할 경우 경제적 효과만 총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해균 나주시 부시장은 “드라마 주몽 인기를 타고 나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도 크게 늘었다”며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삼한지 테마파크를 한민족 고대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문화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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