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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해마다 급증 |
2007년02월22일(Thu) |
광주 지난해 106건 발생…15% 늘어
'책임 상담 교사제 운영해야’ 지적 |
광주지역 일선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책임 상담 교사제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대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보고된 학교폭력은 106건으로, 2005년도 90건에 비해 15%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단순폭행, 금품갈취, 집단따돌림, 성폭행 순이고, 가해 학생 수는 201명으로 이들 가운데 남학생이 128명, 여학생이 73명이다.
초·중·고생으로는 초등학생이 20명, 중학생이 109명, 고등학생이 72명이다. 연령별로는 중학생이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하고, 초등학생과 여학생 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발생 장소는 교실 내, 운동장, 등하교길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청소년기에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의 과도기로 사회성·윤리성을 체득하는 과정에서 신체발달에 비해 정신적인 정체성의 혼란, 핵가족화로 가족간 대화부족, 가정교육 미흡, 부모의 과잉보호나 무관심, 인성교육 보다 입시위주교육, 폭력문화의 영화나 오락게임, 최근 실업자의 급증과 이혼율 증가로 가족 해체 등으로 학교폭력의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폭력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폭력을 행사한 학생에게만 시행해온 기존의 대안교육프로그램을 학부모도 가정에서 자식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직장이나 기업체에서 자녀를 위한 특별교육을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신학기에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모든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부터 적극적인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토론문화를 활성화해 폭력 피해의 실상과 고통을 느낄 수 있도록 해 학생 스스로 폭력예방 실천방안이 필요하다.
시교육청은 부정적인 용어 사용을 일선학교에서 삼가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 강화로 스마일 스쿨 범시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를 상대로 광주시청, 유관단체, 기업체와 연계해 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부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도와 교육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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