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피사체를 찾아 오랜 세월 함께한 회원들이 사진 작품들을 전시한다.
18일 북구청은 “19일부터 30일까지 북구청갤러리에서 기차이야기를 주제로 ‘제17회 빛고을 사진회 발표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빛고을 사진회(회장 안판종)는 17년 전인 1990년 일관된 직장생활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발전적인 삶을 꾸려보자는 취지로 각기 다른 직장인 24명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자유작으로 발표전을 열었으나 작품의 깊이는 주제전에 있다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15년 전 부터는 ‘광주의 야경’을 시작으로 ‘장터’, ‘생태계’, ‘야생화’, ‘어촌’, ‘어린이’, ‘물사진’, ‘무등산’, ‘다리’, ‘당산나무’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했다.
이번 발표전에서는 변천하는 기차와 역사를 표현하고자 ‘기차이야기’를 주제로 아름다운 기찻길을 찾아 한 해 동안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촬영한 14명의 작품들이 선보이게 된다.
회장 안판종씨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기차의 애환을 담은 회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더 알차고 발전하는 빛고을 사진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로는 구중식, 조영선, 황현배, 고광주, 채길량, 안판종, 박영철, 조순성, 유진석, 선광술, 박희혜, 강남순, 김종국, 선정민 등이 있다.[박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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