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벽닭 소리가 들리는 가거도를 아십니까”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 독도와 함께 서해 끝섬인 가거도가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6일 “대한민국 최서단 가거도를 마라도, 독도와 함께 국토의 세 꼭지점으로 이미지메이킹(Image Making)하는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거도를 ‘전 국민이 평생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경 125도7", 북위 34도4", 국토 최서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과거부터 새벽닭 울음소리가 들릴 만큼 중국땅과 가까운 곳으로 유명하다.
산세가 높고 섬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돼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풍기고 있다. 또 22km에 달하는 길쭉한 해안선과 섬 전체를 뒤덮은 후박나무 군락지, 천연기념물 흑비둘기·흰날개해오라기 등 희귀조류는 가거도를 자연의 낙원으로 만들었다.
말 그대로 국토의 보물이다.
전남도는 1차 가거도를 집중 홍보하는 특별 홍보물 25만부를 제작해 전국 관광안내소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배부했다.
또 KBS ‘환경스페셜’ 제작진과 가거도를 대상으로 한 자연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전남도 관광안내책자를 통해 집중 홍보하는 한편 내년도 ‘전남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해 본격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희망의 상징이다”며 “서해 끝섬 가거도를 국토의 세 꼭지점으로 관광자원화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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