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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복 면장·다시마 이장 모십니다" |
2007년03월06일(Tue) |
| 완도군, 이색 명예면장·이장제 공모 |
청정해역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전남 완도군이 특산물 명칭을 딴 명예면장과 이장제를 공모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사회단체장·아파트 단지 부녀회장 등을 대상으로 명예 면장 30명을 공모한다.
이들 명예면장들은 행정명칭을 이용하지 않고 완도 관내 12개 읍면에서 나오는 특산품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이들은 멸치(완도읍), 다시마(금일읍), 전복(노화읍), 방울토마토(군외면), 넙치(신지면), 유자(고금면) .흑염소(약산면), 마늘(청산면), 해태(소안면), 문어(금당면), 톳 (보길면), 미역(생일면) 등의 특산품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선발된 명예 면장들은 오는 5월 11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장보고 축제 때 위촉장을 받게 되고 거주지역 주민들에게 청정 완도 지역을 알리고 특산품 판매·홍보를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명예 면장들은 완도지역 농수산물 구입비나 숙박업소. 관광지 요금 등을 20%할인받는 혜택을 누리게 되고 활동실적이 뛰어난 사람은 명예 군민증을 수여받게 된다.
김종식 군수는 “명예 면장·이장제도는 대도시 주민들에게 마음의 고향을 제공하고 노령화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는 농어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예면장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완도군청 홈페이지(http://www.wando.go.kr)나 총무과 행정계로 신청하면 된다.[완도=이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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