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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누가 뛰나- 4-광주 북·광산구청장 |
2010년01월11일(Mon) |
광주 북구, 송광운-이형석 ‘2라운드 대결’
송 청장, 재공천에 관심…이 전 비서관, 이달 중순 출마 선언
광산구, 강박원·송병태 등 입지자 5∼6명…눈치작전 ‘치열’ |
여야 각 정당의 올해 최대 화두는 6·2 지방선거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이명박 정부 집권 3년차,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2년 총선, 대선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지역민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최대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여야 각 정당과 예비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수성이냐, 물갈이냐’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전의 예비후보들과 정치현안, 관전포인트 등을 점검한다.
◇광주 북구청장
송광운 현 구청장과 이형석 전 청와대 비서관의 2라운드 대결이 점쳐진다.
방어전에 나서는 송 청장은 전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중앙정부의 두터운 인맥, 행정의 전문성, 무난한 구정 수행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옛 민주계 출신으로 ‘정치적 입지가 다소 약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송 청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과연 재공천을 받을 수 있을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송 청장과의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 이형석 전 청와대비서관은 이달 중순께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 선거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으로 현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인 이 전 의장은 폭넓은 정치경험으로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들의 ‘리턴매치’는 현재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북갑), 김재균(북을) 국회의원과의 관계설정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남평오 비전한반도포럼 공동대표가 출사표를 던지고 물밑 선거전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오형근 민주당 보건복지특위 부원장도 북구청장 출마에 뜻을 두고 조직을 추스리고 있다.
▲남평오(48·민주·비전한반도포럼공동대표) ▲송광운(56·민주·광주 북구청장) ▲오형근(50·민주·민주보건의료특위부원장) ▲이형석(48·민주·노무현전대통령비서관)
◇광주 광산구청장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지난 6일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5~6명에 달하는 입지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복잡·미묘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광산구청장 후보와 관련, 민주당이 당내 교통정리(?) 차원에서 ‘전략공천’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역 정가의 후문이다.
‘광산구 주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싶다’는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은 지역 내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지역구 관리에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는 모습이다.
또 광산에 오랫동안 터를 두고 지지기반을 닦고 있는 광주시의회 유재신·이정남 의원도 구민들을 상대로 출사의 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직 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 시교육위원회 의장 출신의 인사도 ‘주인없는 빈 산’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민참여신당에 참여한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은 기존 지지세력 결집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으며, 이정일 전 서구청장도 고향인 광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김환규 전 북구부구청장과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또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전 비서관이 물밑에서 지지기반을 다지며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는 등 광산구청장 선거전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박원(73·민주·광주시의회의장) ▲유재신(50·민주·광주시의원) ▲이정남(53·민주·광주시의원) ▲송병태(71·국민참여·전 광산구청장) ▲김환규(59·민주·북구 부구청장) ▲윤봉근(53·민주·전 광주시교육위원회의장 ▲민형배(48·민주·전청와대비서관) ▲이정일(63·민주·전 서구청장)[이창식·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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