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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공항, 조기 활성화 나선다’ |
2007년03월15일(Thu) |
2008년까지 일본·중국·동남아 정규노선 유치
전남도, ‘지원협의회’ 구성…교통망 구축도 추진 |
올 연말 개항 예정인 무안공항에 오는 2008년까지 일본과 중국, 동남아 정규노선 유치가 추진된다.
전남도는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국제공항 개항대비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무안공항 조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한 개항에 대비해 김영록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간부, 도의원, 인근 시·군 관계자, 건교부 등 중앙부처, 유관기관, 각계 전문가 등 34명 내외로 ‘무안 국제공항 개항 대비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호남권 거점 공항으로서 수요 창출 및 기능 확충, 무안공항을 연결하는 교통 등 이용객 편의대책, 외국 항공사의 홍보 및 지원 등 유치방안, 국제공항 육성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건교부와 한국공항공사, 전남도, 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무안공항 항공편 유치계획이 제시됐다.
국내선의 경우 1단계로 오는 2008년까지 김포·제주·인천공항 등 국내선 정규노선을 확보하고 2008년 이후 2단계로 김해·양양행 등 추가항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선의 경우 1단계 2008년까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정규노선을 확보하고 2008년 이후 계절별로 일본가 중국, 동남아, 몽고, 호주노선 등의 전세기와 부정기노선을 개발키로 했다.
또 국제선 유치를 위해 중국 동방항공의 미주노선 등 다른 항공사 경유지로 개발 운영하고 공항시설 이용료를 저가로 제공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공항과 연계된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도록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시 노선변경을 추진하고 무안-광주 고속도로를 개항시기에 맞춰 조기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무안공항-순천간 중·동부권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현경-압해 국도 확포장, 공항-청계 진입도로 확장, 임성-보성 경전선 철도건설,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건설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개항지 지정, 국제물류 거점 육성, 공항터미널 쇼핑 명소화 등 주변 시설 확충 정비,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이 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관련 부처에 무안공항 조기활성화 관련 현안을 건의하고 유관 기관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며 “무안공항이 빠른 시일 안에 서남권의 중심 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하겠다”고 밝혔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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