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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이용업소 화재예방, 비상구를 찾아라 / 나주소방서 방호과 박하석 |
2006년12월20일(W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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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여기 나가는 곳이 어디에요?” 지하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는 경우 이렇게 묻는 사람들은 우리주변에 얼마나 있을까?
최근 발생한 서울 나우고시텔 화재와 완도 동백가요주점 화재에서 알 수 있듯이 다중이용업소를 출입시 비상구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지 못한다면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화재가 발생하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전 예방시설의 미비, 피난통로의 미확보, 소방시설관리 소홀 등이 지적된다. 화재예방은 소방관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소방서에서는 정기적으로 영업장에 대해서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업소에 계속 상주해서 관리할 수도 없는 일이다. 화재예방은 건물주와 영업주, 그리고 업소를 출입하는 사람들, 소방관 모두의 몫일 수 밖에 없다.
PC방, 노래방, 유흥주점 등 다수의 출입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주는 화재예방을 위해 겨울철 동안 이동식 난로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비상구 등 피난시설 주위에 물건을 적치하여 통로를 막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건물주는 불법적인 증축이나, 시설 및 구조를 변경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고 업소를 출입하는 사람들은 먼저 비상구가 어디에 있는가를 확인하고 만약에 있을 상황에 대비해 대처방법을 한번쯤은 생각해야 한다.
영업주는 자신들의 경제적인 손실만을 생각하지 말고 비상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겨울철을 맞이하여 화재에 취약성이 많은 유흥업소, 찜질방, 노래방의 영업주는 소방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가연성 물품이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재로 만들어 버리는 화재는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사전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책일 뿐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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