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함평읍-함평IC간 국도 23호선이 오는 29일 착공 6년만에 완공된다.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9일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에서 신광면 월암리를 연결하는 ‘함평읍-함평IC간 국도23호선’이 오는 29일 준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12월 착공된 뒤 6년 만에 선을 보일 함평읍-함평IC 도로 건설공사는 총10km(4차로) 구간에 사업비 592억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불량해 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축제기간에는 차량정체가 심각했다.
함평읍-함평IC구간 준공으로 함평, 나주 등 전남 중·서부권과 서해안고속도로 연결구간의 운행시간이 기존 15분에서 7분으로 단축되고 교통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도로 준공을 계기로 함평나비축제와 ‘2008 함평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등 국제적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낙후지역의 개발촉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이다”고 밝혔다. <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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