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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 고갈? 대세?…설특집, 온통 ‘아이돌판’ |
2011년01월25일(Tue) |
| 육상·수영 선수권대회·스타맞선·복불복 마라톤대회 등 다채 |
2월3일 설날을 전후한 TV프로그램을 아이돌 스타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MBC는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대회’를 2월 5, 6일 오후 8시40분 방송한다. 특히, 수영대회는 아이돌의 몸매 보여주기에 불과할 것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건강한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육상대회를 마쳤고, 30일 경기 고양의 실내수영장에서 수영대회를 녹화할 예정이다. 그룹 ‘빅뱅’ ‘2PM’ ‘2AM’ ‘레인보우’ ‘미스에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비스트’ ‘샤이니’, ‘시크릿’, ‘씨스타’ ‘애프터스쿨’ ‘에프엑스’ ‘유키스’ ‘인피니트’ ‘제국의아이들’ ‘초신성’ ‘티아라’ 그리고 가수 아이유 등이 총출동한다.
2월4일에는 ‘아이돌 7080’을 내보낸다.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 향수를 불러일으킬 노래를 부른다.
SBS TV는 아이돌과 러브라인을 결합했다. 아이돌 멤버 20여명은 17~19일 태국 파타야에서 녹화를 끝냈다. ‘X맨’과 비슷한 포맷으로 러브라인에 게임을 합친 형식이다. 또래 아이돌 멤버들이 모이는 만큼 짝짓기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과 현영이 진행한다.
그룹 ‘빅뱅’의 승리와 ‘SS501’의 박정민을 비롯해 그룹 ‘카라’의 한승연·구하라 ‘포미닛’의 현아, ‘티아라’의 효민 ‘애프터스쿨’의 유이·리지, ‘시크릿’의 한선화, ‘샤이니’의 민호·온유, ‘2AM’의 진운, ‘2PM’의 찬성·닉쿤, ‘슈퍼주니어’의 은혁·동해, ‘씨스타’의 효린 등이 출연한다.
2일 밤 11시05분에 방송되는 ‘스타 맞선’은 스타가 자신의 이상형과 데이트를 한다는 콘셉트다. 아이유가 가수 김태우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KBS는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를 준비했다. 복불복 게임과 마라톤을 조합한 형태로 100명의 연예인들이 4.2㎞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서 복불복 게임을 단계별로 벌인다.
출연진 100명중 60%는 가수다. 특히 아이돌이 많다. 그룹 ‘유키스’ ‘티맥스’ ‘씨스타’ ‘시크릿’ ‘포미닛’ ‘오렌지 캬라멜’ ‘레인보우’ 등이 참여한다. ‘DJ DOC’와 ‘노라조’ 등과 탤런트, 개그맨, 프로게이머, 전년도 미스코리아 출신 등이 함께한다.
SBS ‘스타커플 최강전’, MBC ‘스타댄스 대격돌’ 등에도 아이돌이 다수 출연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설날 안방을 이처럼 아이돌 스타들이 점령하는 것은 특집 프로그램의 시장성 저하, 팬 연령대의 폭이 넓어진 아이돌 스타들의 인기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사 관계자는 “요즘은 설특집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일상적으로 자신이 보는 프로그램을 보는 경향이 강하다. 특집 프로그램에 획기적인 변혁을 추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라고 털어놓았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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