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결렬됐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회담을 열고 사학법, 예산안 문제 등을 놓고 1시간 반 동안 열띤 공방을 벌였으나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회담에서 “아침에도 기독교 지도자들이 국회에 와서 사학법재개정을 요구했다”면서 “오늘 화끈하게 풀어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사학법 문제는 위헌이냐 아니냐 헌재판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학법이 재대로 돼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전과 교육의 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도록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그러나 국회에서 다루는 모든 법안이 그렇듯이 사학법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여론도 많다”면서 “국회는 모든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고 국민 여론조사에서 사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의 사학법이 고수되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2007년도 나라살림인 예산안 처리”라면서 “한나라당이 다른 법안과 예산안을 연계하겠다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예산안을 통과시켜놓고 다른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에 “일시적 이해관계 때문에 사학법 재개정을 미루면 안된다”면서 “교육의 진정발전과 투명 사학 대한민국을 위해 재개정되야 국회가 국회답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사학법도 중요하지만 사법개혁관련법도 중요하며 2007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점을 왜 외면하냐”면서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