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29)-이용대(23·이상 삼성전기) 조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정-이 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전영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32강전에서 애드콕 크리스-엘리스 앤드류(영국) 조를 2-1(24-22 13-21 21-13)로 물리쳤다.
지난 7일 끝난 독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정-이 조는 연속 우승의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정-이 조는 1세트 21-22로 끌려가며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내리 3득점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힘없이 빼앗긴 정-이 조는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7-7에서 연속 5득점으로 달아난 뒤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여자단식의 기대주 배연주(21·인삼공사)와 성지현(20·한체대)도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남자단식에서는 '맏형' 이현일(31)만 승리를 챙겼을 뿐 박성환(27·이상 강남구청), 손완호(23·김천시청)가 중국 선수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복식의 유연성(24·수원시청)-고성현(24·김천시청) 조는 김사랑(22·인하대)-김기정(20·원광대) 조의 돌풍을 2-0(21-5 21-12)으로 잠재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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