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성명을 통해 “성구매를 한 적이 있는 해양경찰서장 A씨를 해양경찰청 정비창장으로 임용한 것을 즉각 철회하라”고 19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전남 여수지역 한 술집에서 업주가 성매매피해여성들을 선불금 등을 미끼로 비인간적 행위와 갈취 등을 일삼은 사실이 불거졌고 당시 A씨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성구매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로 인해 A씨는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은 뒤 복직, 일선 해양경찰서 서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해양경찰청 정비창장에 응모해 선정됐다”며 “불법행위를 한 성매수자를 기관장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해양경찰청의 도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A씨의 임용을 즉각 철회하고 성매매방지법을 적극 홍보하고 성매매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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