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대포를 쏘아올리며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타점을 추가하면서 시범경기 타점은 16개로 늘어났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94에서 0.304(56타수 17안타)로 올라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1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5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에 들어서야 날카롭게 돌아갔다.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오스틴 컨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카를로스 산타나가 2루타를 날려 득점도 올렸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쐐기 2타점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명타자 알베르토 칼라스포 대신 타석에 들어선 최현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에는 1루수 앞 땅볼을 쳐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던 최현은 이날은 무안타에 그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현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9에서 0.216(37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9-2로 이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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