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두 시즌 연속 개막전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됐다.
3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니 악타 감독은 오는 4월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전에 나설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지난해 2년 연속 3할-20홈런-20도루를 작성한 추신수는 올해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다.
추신수는 지난 3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홈런포 두 방을 터뜨리며 방망이 예열을 마쳤다. 시범경기 19경기에 나서 타율 0.322(59타수19안타) 3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악타 감독은 톱타자는 중견수 마이클 브랜틀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개막전 톱타자로 예상된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맞게 됐다.
2번 타자는 주전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차지했다. 카브레라는 최근 오른 엄지 통증을 호소했지만 개막전 출전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와 지명타자 트레비스 해프너는 4,5번에 포진해 추신수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로 개막전을 맞는다.
이어 2루수 올랜도 카브레라, 좌익수 오스틴 컨스, 1루수 맷 라포타, 3루수 잭 핸라한이 6~9번 타순에 포진된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일찌감치 낙점을 받았다.
악타 감독은 “지난해보다 나은 공격 라인업이다. 맘에 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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