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2일 광주구장(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문학구장(SK 와이번스-넥센 히어로즈),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잠실구장(두산 베어스-LG 트윈스)등 4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차지한 팀은 통산 17승을 거둔 두산과 삼성이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17승10패1무의 성적을 거뒀고, 삼성도 17승11패1무를 기록하고 있다. 또 두산(1983~1988년·1987년 무승부)과 삼성(1990~1994년·2001~2005년)은 개막전 최다 연승 기록인 5연승을 보유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SK다. SK는 0.778(7승2무2패)의 개막전 승률을 보유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한 팀도 있다. 2009년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 KIA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승리가 없다.
LG(2001~2006년)가 보유한 개막전 최다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룬 KIA는 광주구장에서 삼성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개막전의 사나이는 OB(현 두산) 장호연이다. 데뷔 첫 경기인 1983년 MBC와의 잠실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완봉승을 기록했다. 1988년 개막전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장호연은 개막전 총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이 부문 최고기록을 갖고 있다. 1985년부터1990년까지는 6년 연속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통산 개막전 성적은 6승(2패)을 기록해 개막전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선수로는 한화의 류현진과 삼성의 배영수가 3번의 선발 등판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선수 중 신인선수는 장호연을 비롯해 총 8명으로 1994년 롯데 강상수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있다.
개막경기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한대화 현 한화 감독이다. 그는 총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현역선수로는 넥센의 이숭용이 4개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만루홈런이 나온 것은 1982년 MBC 이종도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기록했다. 끝내기홈런은 이종도와 SK의 정상호가 2008년 LG와의 개막전에서 쏘아 올린 대타 끝내기홈런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총 7차례가 기록된 신인선수 홈런은 1998년 김동주, 조경환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올 시즌 개막전은 3개 구장(잠실, 사직, 광주)의 예매표가 매진될 정도로 시작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라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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