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교육감의 구속이 장기화 되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전남교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전남교육가족은 물론 학부형 단체와 시민단체 도민 등 도처에서 점점커지고 있다.
주민직선으로 뽑은 현직 민선교육감의 장기 공백이 길어질수록 그동안 전남교육의 방향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또 많은 정책 등을 연구 검토하여 민선교육감으로서의 책임과 소신을 가지고 펼쳤던 각종 정책이 주춤거리고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교육의 수장인 장 만채 교육감의 구속으로 그동안 우려했던 전남교육의 각종 중장기 주요시책의 추진계획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는 모두에게 질 높은 공교육 실현으로 행복한 전남교육 실현과,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받는 전남교육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뛰었으며 전남교육의 3대 철학을 중심으로 주요시책과 역점사업의 추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했다. 또 농산어촌 교육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과 교육감신문고 설치운영,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및 무지개학교 운영과, 거점고등학교육성 지정, 친환경 무상급식실시, 그리고 농산어촌 정착 교직원 우대정책 등 전남교육의 현신적인 발전을 위해 담당 부서별로 약 50여건의 주요시책을 오는 2014년까지 추진완료 될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그는 진보와 실용을 중심으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전남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그동안 투명한 교육행정을 전재로 각종 불법행위와 특히 조직 내 인사 청탁 근절 등 깨끗한 전남교육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
그런 장교육감이 순천대 총장 재직시절 총장 대외활동비 문제와, 관사구입비 문제 및 친구의 활동비 지원과 관련하여 검찰이 지난 몇 개월에 거쳐 친인척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심지어는 두 차례에 걸친 전남도교육청 압수수색 등을 거쳐 지난달 25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전격 구속 송치하여 지난 5월 10일 기소하였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총장까지 지낸 그야말로 교육전문가이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 하여 그동안 검찰에서 혐의를 두었던 부분에 대해 있는 그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사실 해명과 함께 소명을 했다.
장 교육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법리적 기준은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도 교육청에서의 인사 청탁과, 청렴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선의의 제공된 카드 사용과 관련 뇌물, 순천대 총장관사 예산의 집행 건, 또 총장의 대외활동비 횡령 건 등에 대해 검찰에 강하게 반발하는 장 만채 교육감의 진실한 소명은 분명 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 교육감의 구속이 장기화 되면 결국 전남교육이 중심을 잃고 흔들리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검찰에서 기소한 혐의내용은 법정에서 분명 가려지리라 본다.
검찰에 대해서는 주민직선으로 뽑은 현직 민선교육감을 가능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야 된다는 여론이 많다. 지난 21일에는 전국 시·도교육감 일동이 이번 사건과 관련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장 만채 교육감의 보석신청을 선처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전남도민을 비롯하여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도록 재판부는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는 특단의 선처가 필요하다. 동시에 불구속 상태에서 장 만채 교육감은 법정에서 그동안의 의혹과 검찰의 혐의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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