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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양학선, 체육회 늦장대처로 연금 누락 2013년04월23일(Tue)
　체조 양학선(21·한체대)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올린 스포츠 선수들의 포상금이 일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체육진흥시책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선수들에 대한 연금 지급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양학선이 지난 2011년 10월 제43회 기계체조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평가점수 31점을 얻어 연금(월정금 45만원) 지금 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대회 종료 후 8개월을 넘긴 지난해 7월에서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양학선을 지급대상자로 추천했다. 대한체육회의 늦장 대처로 양학선이 받지 못한 금액은 360만원이다.

감사원은 양학선 뿐 아니라 총 586명의 선수들에 대한 연금 지급절차가 부실했다며 이 금액은 1억8천217만5천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시금의 경우 36억4천500만원이 최대 20개월 여가 지나서야 선수들에게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대한체육회장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 "국제대회 종료시 연금 추천서 등 증빙서류를 조속히 제출해 연금 지급대상자가 연금 추천업무 지연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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