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천기독결핵요양원 리모델링 준공식 |
2007년04월12일(Thu) |
(주)부영 이중근 회장 후원으로 ‘새단장’
1960년 최초 설립…1만2천500명 치료 |
|
지난 10일 오후 2시 노관규 순천시장, 박동수 시의회의장을 비롯 (주)부영 김재홍 본부장, 한국전력 임직원, 김연풍 순천시 보건소장, 인애자 선교사(원장), 인요한 박사(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소장), 그외 순천기독결핵 재활원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원 리모델링 준 |
|
순천시 조례동 산 19번지에 약 1만5천평 규모로 자리잡은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이 (주)부영 이중근 회장과 한국전력 한준호 사장의 후원으로 결핵요양원을 수선하고 단장해 결핵퇴치 사역을 위해 새롭게 환자들을 맞이하게 될 결핵요양원 리모델링 축하 준공식을 지난 10일 오후 2시에 가졌다.
이 기관은 1960년대초부터 이 지역 선교사 고(故) 인휴 목사와 부인 인애자(80) 원장이 한국인의 결핵환자와 간질 치료를 위해 순천기독진료소를 순천시 매곡동 142-5번지에 개설하고 환자들을 섬겼다.
1954년 4월 인애자 원장은 선교사 부인으로 한국에 와 1960년 광주기독병원(구 제중병원)에서 가정방문 진료봉사자를 자청했으며 환자 100여명의 명단을 들고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 생소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며 결핵환자들을 돌보았다.
1963년 당시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 소유건물에다 지금의 기독진료소를 개설해 환자들을 정기적으로 진료하는 한편 순천시 조례동 산19번지에(현 요양소 부지) 한옥 5채를 얻어 무의무탁 환자들을 격리 요양시키는 일을 시작한 것이 현재의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의 시초이며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와 미국 교우들의 도움으로 현재의 부지 약 1만5천평을 구입했으며 1967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함브로(간호사)박사가 인애자 선교사의 결핵사업을 돕기위해 노르웨이에서 모아진 성금으로 1971년 요양시설 2개동을 건립하게 되었다.
순천시 매곡동의 진료소는 환자들만을 진료하고, 그 환자들이 결핵으로 진단을 받으면 순천시 조례동 결핵요양원에 입원요양시키고, 오갈데없는 환자들은 순천시 해룡보양원에 입주시켜 요양하도록 했다.
1960년부터 한동안은 인애자 원장이 미국 선교부 및 미국교회들에게서 모금을 통해 결핵환자들을 치료하며 요양원을 운영해 왔으나 88올림픽 이후로부터는 한국이 잘 사는 나라로 소개되어 외국에서 도움을 받기가 어렵게 되었다.
1984년 4월에 인애자 원장의 남편 인휴 목사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요양원 입구에서 세상을 떠나 이후 지금까지도 인애자 원장은 결핵퇴치를 위한 특별한 사명감으로 지금도 결핵환자 1명만 있어도 이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80세의 고령에도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
이제는 순천기독재활원의 운영을 새롭게 하기 위해 진료소에서는 의사가 상주하면서 질병상담과 치료를 하고, 결핵요양원에서는 결핵환자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1단계 현재 활동성 결핵환자로서 입원치료를 통해 치료와 전염예방을 위한 입원(15실), 2단계 입원치료 후 통원치료 대상이지만 안정성을 고려해 계속 치료를 위한 요양(10실), 3단계 사회활동이 가능하지만 아직 결핵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보호요양(10실)로 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에는 사립전염병 예방시설로 등록되어 있다.
지금은 매곡동 진료소에서 수입되는 일부를 요양원과 보양원에 보내어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고 부족한 운영비는 몇몇의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은 결핵환자 약 1만2천500여명을 치료했으며, 지금도 결핵, 간질, 기타의 질병을 받기위해 년간 1만여명 정도가 순천기독진료소를 방문하는데 결핵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인애자 원장의 아들 인요한(서울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박사가 순천시 기독결핵재활원의 총무이사로써 본사업을 계속 돕고 있는데, “이제는 한국국민들이 이 기관을 함께 돕고 복음전도 및 결핵 질병 퇴치에 동참하여 힘써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현장취재=류봉옥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