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통일정책이 만족해방을 위해 고려연방제 통일을 기조로 하고 있다면 우리의 통일정책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전제로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 건설이란 3단계 통일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북한은 계급투쟁을 강조하면서 민족내부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으나 우리는 자유와 인권을 존중함으로써 민족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화합과 민족화해를 이루어 나가면서 평화통일을 이루고자 한다.
또한 우리의 통일정책은 변함없이 그 원칙이 헌법에 명시되고 있다. 헌법 제4조 규정에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하여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시되고 있다.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민주평화통일은 전쟁이나 상대방에 대한 전복을 통해서 하는 통일이 아니라 오직 7천만 우리 민족이 아무런 상해 없이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6.25 전쟁을 통해 경험했기 때문에 우리 민족에게는 다시는 상처받는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통일은 무력사용을 배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는 우리민족의 힘으로 비록 분단은 막지 못했으나 통일만은 반드시 우리의 역량으로 이루어 내야 한다. 통일이 됨으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즉 남북만 화해협력 단계를 거쳐 1민족 1국가 1체제 1정부의 통일국가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통일은 민족구성원 모두가 계급신분, 신앙의 차이 없이 다 같이 공평하게 참여하고 모든 개인의 자유와 인권과 행복과 복지가 실현되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자유민주적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
한동안 우리사회에서는 어떤 통일도 좋다고 하는 무조건의 통일론이 유행된 바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에게 자유가 주어지지 않고 노예가 되는 통일이나 먹을 것이 없고 빈곤에 허덕이는 통일 민주주의가 보장되지 않고 독재체제에서 살아야만 하는 통일은 한사코 반대해 왔다.
앞으로도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통일은 절대 반대하는 것이다. 지난 1993년 새로 들어선 문민정부는 화해 협력과 공존공영을 기반으로 하는 3단계 통일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첫째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경제건설을 추진하고 둘째 전쟁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평화를 추구하며 셋째 분단고통을 해소하기 위하여 평화통일을 추구하게 된 것은 그 어떤 이론이나 사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것은 지난날 가혹했던 일제식민지 통치와 국토분단 및 6.25전쟁에서 겪은 우리민족의 체험을 통해서 얻어진 겨레의 간절한 소망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단의 한을 씻고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다.
우리의 통일정책은 남북한 평화공존, 민족 동질성회복, 선평화후통일 정책이다. 남북통일은 우리민족의 숙원이며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할 민족의 지상과제이다. 그러나 적화통일도 괜찮다는 생각은 천부당만부당한 잘못된 주장이다.
현재 좌익들이 내세우는 민족공조와 통일주장은 대한민국에서 통일 지상주의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며 결국 북한의 연방제를 통한 적화통일 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며 시장경제체제의 통일한국을 건설하는 것만이 남북한 우리 7천만 민족 모두가 사는 길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굳건하게 지켜 나갈 때만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좌익들이야말로 평화통일을 가로 막는 반통일 집단임을 알아야 한다.
이제 정말 민족의 생존과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희생 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찬란한 문화민족으로서 국민들에게 평화통일의 의지를 심어주는 적극적인 통일정책이 필요하다. 한반도에서 7천만 우리민족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민주평화통일을 이루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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