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반세기 동안 무려 2천660여 회에 이르는 대남군사도발을 감행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때때로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동북아시아의 불안정을 증대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 대결과 협력이라는 이중성이 공존하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북한이 자행한 대남군사공격과 침투도발 행위는 남북관계의 역기능을 초래해 온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북한군은 6.25남침전쟁을 일으키기 이전부터 오늘날까지 무력통일노선을 제일의 기치로 삼아왔다. 동시에 전형적인 공산주의 화전양면전(共産主義 和戰兩面戰)을 전략전술로 구사하고 있다.
겉으로는 화해와 평화적인 의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쟁과 무력을 통해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강령을 의미하며 북한이 지난 십수년 간 통일전술과 함께 병행해 온 전형적인 군사행동 방식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이 통일문제와 남북관계를 대함에 있어서도 군사력을 통한 공격과 침투도발을 일종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북한은 상대방과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평화로운 대화와 제도적 협상을 진행할 때 상대편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거나 협상이 의도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 시에는 전, 폭력, 테러와 같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의 비상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써 상대방의 입장 변화와 수용을 얻어내기도 한다.
혹은 이와는 반대의 순서 즉 이익추구를 목적으로 대화와 협력과 같은 평화 제스처와 위장평화공세를 선행한 후에 군사력과 무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지난 반세기의 남북관계를 비추어 보면 북한이 대한민국에 행한 각종 대남공격과 침투도발 사례들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북한의 6.25남침도발이다. 북한은 대한민국에 평화협상을 제의하고 기갑부대와 20만 명의 포병을 동원하여 휴일 새벽 기습 남침을 벌였다. 북한이 7.4남북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도 한편으로 남침용 땅굴을 파고 있는 사례(1972년), 아웅산 폭탄테러(1983년)를 감행한 전력도 있다.
북한은 2000년대를 전후로 남북 경협과 대북 경제 자원이 진행되는 시점에도 잠수정 침투사건(2006년)과 핵실험(2009년),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1998년, 2006년, 2009년) 등을 감행하였다.
북한이 한·일 월드컵이 절정인 시기에 북한 한계선(NLL)을 침범하여 해상공격을 벌인 연평해전(2002년), 쌀과 시멘트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이 재개되던 중 발발한 천안함 폭침사건(2010년), 남북 적십자 회담을 앞두고 자행한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등은 그 간의 남북관계를 통하여 증명된 사례들이다.
북한군의 군사공격과 침투도발 사례로 볼 때 이러한 행동의 근간은 먼저 북한 정체(政體)가 가진 호전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합목적성 추구를 위해 모든 수단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는 공산주의 혁명 강령에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북한이 지난 1990년대부터 대량 살상무기 개발을 본격화하여 국제사회를 협박하는 전략은 북한이 대외적으로 처한 국제문제를 환기시키고 내부의 난관을 일거에 해소하려는 목적의 작전으로 공산주의의 전형적인 전략이다.
북한의 침투도발 행위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 까지 정규 전력과 비정규전 전통전력과 재로식 전략 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2천660여 회에 달하는 군사도발을 지속하였다.
즉 북한의 군사조직은 특수전력을 활용한 무장공비 침투 작전과 테러 납치와 같은 공격을 비롯해서 해안 포병 함정 및 잠수함 등을 동원하여 육지와 NLL 및 해상 등지에서 기습적인 군사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생화학 무기와 같은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한 사례를 보면 시기와 목적에 따라 대남 침투도발 행위를 다양하게 구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북한은 적화통일의 가장 빠른 길은 무력통일이라는 판단하에 가장 공세적인 군사전략을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도 더 이상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응징해야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