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 그랑프리(GP)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충격적이다. 첫 대회 이후 4년째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정부의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다. 전남도와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진 것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금년 F1 한국대회 개최 40여 일을 앞둔 현재까지 타이틀 스폰서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한다.
F1의 타이틀 스폰서는 개최국과 여건에 따라 금액에 차이가 있지만 대략 60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 규모다. 광고규모가 크기 때문에 외국의 경우 대부분 대기업이 지원한다.
금년 첫 대회인 호주GP는 호주 국영 항공사 콴타스가 지난 3월 세팡에서 열린 말레이시아GP에는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니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섰다. 4월 중국GP는 국영 석유화학 기업 시노펙이 5년간 타이틀 스폰을 했고, 바레인GP는 2004년부터 국영 항공사 걸프 에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처럼 F1은 각 대회마다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대기업이나 국영기업이 타이틀 스폰을 하는게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유독 영암에서 개최되는 F1코리아 대회만 국내기업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 의아한 것은 국내기업들이 외국서 개최되는 모터스포츠에 스폰을 하면서 영암F1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영암F1의 적자폭을 줄이고 대회를 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우리는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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