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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교육청 정기 인사 단행 |
2013년09월01일(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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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9월 1일자 초·중등학교 교감, 교육전문직원, 교사 283명(초등 184, 중등 99)에 대한 정기 인사를 23일 단행했다.
이어서 시교육청은 연기됐던 초·중등교장 27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9월 1일자로 27일 단행했다. 초등은 교장 승진 10명·중임 5명·공모교장 6명·교장 전보 3명이며, 중등은 공모교장 1명·교장 전보 2명이다.
이번 인사는 합법성과 합리성,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장휘국 교육감이 “평소 소신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인사 대상자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학교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인사였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장 교육감은 “우리 교육계에서 학교폭력 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교육청 내 학교안전생활과에 학교폭력근절지원팀장을 장학관 직위로 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이 강조한 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실시해 인사 만족도를 높여 5대 주요 시책과 3대 역점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 말이 그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만강의 사의를 표한다. 교육은 백년 대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인사를 ‘중용적(中庸的) 인사’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용이란 무슨 일이나 극단에 흐르지 않고 과격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모자라지도 않고 지나치지도 않는 적정(適正)의 상태다. 불편부당(不偏不黨)하고 온건중정(穩健中正)한 것이다.
과대(過大)와 과소(過小)에 흐르지 않는 올바른 중간을 의미한다.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것이 중용이다. 중용은 생활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천적 지혜요, 행동적 진리다. 무슨 일이나 극단과 과격에 빠져서 지나치면 그 결과가 언제나 좋지 않다.
중용의 중(中)은 두가지 뜻이 있다. 첫째는 가운데 중자로서 어떤 사물이나 상태의 중간을 의미한다. 둘째는 맞힐 중자로서 때와 경우에 잘 맞는 것이다. ‘백발백중(百發百中)’이란 말은 백번 쏘아서 백번 다 과녁에 바로 맞는 것이다. 적중(的中), 명중(命中)이 그 경우다. 무슨 일이나 그 때 그 경우에 꼭 알맞은 적정의 상태가 있다. 그것이 중(中)이다.
중용은 단순히 이것과 저것의 중간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때 그 자리 그 경우에 꼭 알맞은 적정상태를 뜻한다. 중용은 곧 중정(中正)이다. 맞고 옳은 것이다.
그래서 중용에서는 시중(時中)의 원리를 강조했다. 중용은 단순한 중간이 아니다. 대소사를 막론하고 그 상황에서 꼭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중용을 잘 지키는 교육자로 여겨진다. 장 교육감의 ‘민주·인권친화적 학교 실현’이 그것이다. 즉 민주·인권·평화 교육은 광주의 자랑이다. 학생인권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이어서 학교생활규정을 인권친화적으로 개정했다.
특히 민주·인권·평화동아리 100개 운영을 통해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을 서로 존중하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교원들의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차제에 장 교육감에게 다음 몇가지만 주문하고자 한다. ‘협력과 상생의 교육관’의 방향이 광주시민의 여망에 부합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 교육감은 첫째 ‘빛고을혁신학교의 문화’를 일반 학교로 넓히는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공약 이행률을 90%까지 높여야 되기 때문이다.
둘째 ‘수업·생활교육·교직문화’를 혁신하고 이를 통해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 학교교육력을 제고해야 한다. 교육은 날로 새로워야 하는 까닭이다.
광주시교육청 당국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학력제고 연구’에 전심치지해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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