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의 작은도서관 운영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의 작은도서관을 생활밀착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장서, 인력, 시설이 계속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작은도서관의 현황이다.
문체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은 총 3천951개 이고, 작은도서관 1관 당 인구수는 1만2천876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의 작은도서관의 수는 3천349개, 2011년에는 3천464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경기도(145개 증가)와 광주광역시(114개 증가)에서 100개 이상 크게 증가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작은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서의 현황은 2012년 보유장서는 2010년에 비해 평균 50권 늘어난 약 5천693여권이다.
공립 작은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서 수는 평균 8천791권이였으며, 사립 작은도서관은 평균 4천795권으로 약 2배 정도 공립 작은도서관의 장서수가 높게 나타났다.
평균 직원수가 1.2명, 자원봉사자가 평균 6.5명으로 상당수의 기관에 작은도서관 담당직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문제가 아주 심각한 실정이다. 전체의 35.9%(1천420개)의 작은도서관은 직원이 없거나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마저 있는 담당직원 중에서도 91.5%가 사서자격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도서관법에 의하면 작은도서관은 건물면적은 약 9.9평 이상, 열람석 6석 이상, 도서관자료 1천권 이상 이면 작은도서관 법적기준에 해당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마저도 지켜지고 있지 않아 법적 설립기준 미달인 도서관 수가 2012년 141개로 나타났다.
작은도서관 명칭에 ‘작은’이 붙었다고 도서관 기능을 축소시키거나 없애서는 안된다. 문체부가 작은도서관 운영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점은 환영해야 할 일이지만, 현재 작은도서관이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문제점과 방안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