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면 일년 중에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지가 돌아온다.
겨울밤은 다른 계절보다 더 어둠이 짙은 것 같다. 야간 운전을 하게 되다 보면 가끔씩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눈에 잘 띄지 않는 옷을 입고 도로를 건너는 사람 때문이다.
보통 횡단보도나 시내 골목에서는 차량이 서행을 하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지만 시내를 벗어나는 국도나 외각도로의 차량흐름은 사정이 다르다.
주변에 주택 및 상가 등 건물이 있어 등불이라도 있으면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지만 이곳을 벗어나는 곳부터는 칠흑 같은 어둠에 차량 라이트에만 의존하며 운행을 해야만 하는 실정인지라 과속 운전의 경우 불시 출현하는 사람이나 물체에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현상일 것이다.
이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야간에 활동할 경우에는 가급적 밝은 옷이나 야광이 되는 옷을 입는 것이 개인 안전에 도움이 되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안전에 취약한 탈것 등을 운행할 시에는 반드시 야광 반사등을 달아 시야 확보율을 높여야만 한다.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 또한 야간에는 감속 운전으로 불시에 나타나는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다.
안전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기본을 지켜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광양소방서 방호과 이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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