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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동선 칼럼-원자력에너지는 문명의 젖줄 |
2013년09월30일(Mon) |
| 논설위원·문학박사 |
우리나라는 1970년대 두 차례의 세계적인 석유파동의 뼈아픈 경험을 겪으면서 그 현실적 대안으로 원자력발전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원전도입 초기에는 원전기술이 전무해 건설 운영 모든 분야를 외국기술에만 의존했지만 지금은 건설과 운영의 축적된 기술이 세계 정상급 수준에 이르러 원전기술을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스승의 입장으로 고도성장했다.
우리기술진들에 의해 개발된 한국표준형 OPR과 APR1400을 개발해 국내 건설은 물론이고 지난 2009년 12월 27일에 원전선진 수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을 보기 좋게 물리치고 중동지방 석유생산국 아랍에미리트에 건국 이래에 단일 품으로는 최대 규모인 한국표준형 APR1400 4기를 수출하게 되어 세계가 모두 깜짝 놀라게 되었다. 이는 국가적으로는 큰 경사요, 국민들에게는 감동을 주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8년 경남 고리원전 1호기 가동이래 30여년이 지난 현재 모두 23기의 원전을 가동하는 세계 5위의 원전선진국으로 부상했다. 원자력은 에너지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기술력만으로 준국산화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정부에서도 원자력 관련 사업이 가장 유망한 차세대 분야 중 하나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세계 신규 원전건설에 적극 참여하여 2030년까지 한국표준형 원전 약 80여기를 수출하는 야심찬 의욕으로 도약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연료공급 면에서도 원자력은 우라늄연료를 사용하여 화석연료보다 수급이 훨씬 안정적이며 비축효과도 크다. 특히 우라늄연료는 준국산 연료로써 농축우라늄과 천연우라늄 형태로 수입하여 한전 원자력연료(주)에서 원전연료 형태로 가공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는 원자력은 최근 신흥개발 국가의 급성장으로 2007~2030년간 세계 1차 에너지 수요는 약 40%가량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도 국제유가 급등을 경험한 이후에는 오히려 원자력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2년부터 2010년까지 물가는 24% 상승한 반면 전기요금은 고작 18.5% 증가에 그칠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여 왔는데 이는 원자력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원자력발전은 발전 원가 중 연료비의 비율이 12% 정도로 매우 낮고 발전 원가가 다른 발전에 비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성장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원자력발전은 건설부터 운영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건설 과정에서 대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원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수원은 신규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원전건설 및 운영 지역 업체 및 주민들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원의 수요전망을 보면 2007년~2035년 동안 모든 에너지원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전망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전통 액체연료를 포함한 원유 콘덴세이트 NGI의 가장 낮은 수요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통 액체연료는 바이오연료, 초중질유 오일쉐일 및 비투맨 등을 포함한다.
또한 원자력발전은 건설과 프랜트 등의 중공업 부분 계측 등의 기술력 향상 등 산업계 전반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도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건설업계와 중공업 부문은 세계적 수준으로 우리나라 부가가치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원자력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물론 비파괴검사, 고고학연구, 농작물품종개량, 살균, 지질조사, 공해 유해물질조사, 범죄수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현대 문명사회에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원전이 다른 발전보다 우수한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설계, 제작, 시공 등 모든 분야에서 신기술 신공범적용 확대를 통해 획기적인 건설기간단축 및 건설의 품질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은 앞으로 석유고갈을 대비하여 자국의 에너지안보를 위하여 특별한 대체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에 매달리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원자력은 우리의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젖줄의 원동력으로서 꿈을 향한 희망의 불꽃이 되고 있는 에너지원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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