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프로그램에서 다룬 ‘현대판 봉이 김선달, 소화기사기단을 아시나요?’ 보도내용을 보았다.
소방기관을 사칭한 소화기 강매 및 충약업자들이 다중이용업소나 가정 주택 등을 방문하여 분말소화기 약제를 충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소화기를 수거해가거나 실제로는 충약을 하지 않고 간단한 외관청소 또는 스프레이도색만 한 후 1대당 2만원 정도의 충약비용을 받는 등 불법행위로 인하여 국민들의 피해가 많다는 내용이다.
요즘 소방공사에서 소방점검을 나왔다며 소방기관 관명을 사칭하거나 또는 현혹 등의 방법으로 소화기를 강매하거나 및 허위로 충약하는 사례로 금전적 피해를 끼치고, 소방기관의 공신력을 저해하는 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소규모 업소를 상대로 소방공무원 제복을 착용하고 소화기 구입 또는 수리를 강요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여야 한다.
소화기 강매 및 충약을 요구하는 영업형태로는 소방관과 유사한 제복을 착용하고 소방관서에서 나온 것처럼 행동을 하면서 소화기를 강매하거나 약제교체비로 정상요금보다 많은 고가의 비용을 요구하며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으니 이런일이 생기면 반드시 신분증(소방공무원증)을 확인하고 소방공무원을 사칭하거나 유사한 복장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행위자가 있을 경우에는 가까운 소방관서나 경찰관서에 신고하여야 하며 소방용 기계, 기구는 등록된 판매업소에서만 구입해야만 피해를 보지 않는다.
소화기는 설치자의 관리와 설치장소에 따라 수명의 편차가 크므로 점검을 통하여 기능과 성능을 확인한 후 사용가능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
소화기는 잘 관리하면 준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간단한 소화기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축압식 소화기일 경우 압력게이지 바늘이 정해진 위치(녹색부분)미달시 축압가스 재충전이 필요하며 소화기를 거꾸로 하여 귀를 가까이 기울이면 응고된 것은 덩어리가 떨어지고 정상인 것은 부드럽게 가루로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이러한 사항을 알아두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나주소방서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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