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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산단 기업들, 사회공헌 많이 하라 |
2013년11월18일(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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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이 100조원에 이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지역사회 공헌이 생색내기 수준이라고 한다. 각종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위험시설인데다 생산과정에서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치고는 참 인색하기 짝이 없다. 지역민에게 피해만 입히는 기업인 셈이다.
전남도의회 천중근 의원이 최근 전남도 동부출장소 등을 통해 공개한 ‘여수산단 업체별 매출액 및 사회공헌비용 지출 내역’에 따르면 작년 산단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97조원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GS칼텍스가 47조8천7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화학 8조3천억원, 여천NCC 7조8천426억원, 롯데케미칼 4조674억원, 제일모직 2조5천410억원 등이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여수지역에 내놓은 사회공헌액은 455억9천800만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별로는 GS칼텍스 388억2천만원, LG화학 29억1천500만원, 여천NCC 15억2천만원, 롯데케미칼 5천만원, 제일모직 7억2천900만원, 한화케미칼 2억3천만원 등이다.
이같은 수준의 사회공헌액은 전체 매출액 대비 0.06%에 불과한 것으로 생색내는 수준에 그쳤다. 더구나 LG화학은 여천어린이집 재건축비 15억7천200만원과 F1 티켓 구매 1억5천만원, 여천NCC 역시 여도학원 출연금 4억1천만원과 체육문화언론 6억7천만원을 사회공헌액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산단 입주업체들 대부분이 화학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늘 불안속에 살아야 한다. 대기오염도 심각해 삶의 질도 형편없다.
이처럼 지역민들의 희생을 댓가로 성장한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더이상 지역에 존재할 이유도 없다.
이제라도 지역에 보다 많은 애정을 가지고 베풀어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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