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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발정 정보 무인시스템으로 파악" 2014년03월31일(Mon)
전남농기원 알림장치 농가에 보급
　한우의 발정(發情) 정보를 무인시스템으로 파악해 번식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30일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무인 발정알림장치를 지역 한우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무인 발정알림장치는 직접회로(IC)칩과 무선을 통해 먼 거리에서 소의 발정 정보를 파악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이용하는 장치다.
소형 IC칩을 소 목걸이에 부착하고 무선주파수로 소의 움직임을 추적해 발정 정보를 파악한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송아지의 생존율은 물론 한우 수태율과 번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농가당 한우 사육 마리 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고영양 사양관리로 발정이 약하게 오는 경우가 많아 번식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생명농업기술과 박혜량 과장은 "무인 발정알림장치를 한우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최근에 농민과 공무원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했다"며 "본격적으로 장착되면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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